우리 눈의 카메라필름역할을 하는 망막의 중심부를 황반(시세포가 집중되어 있어 시기능의 90%를 담당합니다.)이라고 부르며, 이 황반중심부에 위축성상흔이나 맥락막신생혈관이 발생하여 심한 시력저하를 초래해는 질병을 일컬으며 서구에서는 노인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중요한 실명원인이며 유병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75세이상에서 가파른 유병율을 보입니다.
비흡연자에 비해 2배이상의 위험도를 보입니다.
항산화제가 풍부한 과일 및 야채가 위험도를 줄여줍니다.
황반변성은 크게 위축성(비삼출성,건성)황반변성과 삼출성(습성) 황반변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글자나 직선이 흔들려 보이거나 굽어져 보이다가, 나중에는 단어를 읽을 때 글자의 공백이 보이거나, 그림을 볼 때 특정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보이고, 물체가 찌그러져 변형되어 보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시력의 중심부로부터 손상되기 때문에 사람이나 사물을 제대로 보는데 큰 지장을 받게 될 뿐 아니라 결국에는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정기 검진과 치료가 아주 중요합니다.
삼출성 황반변성의 치료는 레이저 광응고술, 광역학 치료, 안구내 항체주사치료등이 있는데, 이 가운데 항체주사 치료라 불리우는 항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anti-VEGF) 유리체강내 주사법은 시력저하의 원인인 맥락막 신생혈관을 만드는 근본 원인인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 자체를 무력화 시키는 항체를 유리체강내에 주사하여 맥락막 신생혈관을 억제하는 치료방법으로 지금까지 개발된 치료 중에 가장 시력 개선의 효과가 크고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중인 anti-VEGF 약제로는 Avastin(Bevacizumab)과 Lucentis(Ranibizumab)이 있습니다. Avastin은 대장암치료 항암제로 개발된 것이나 맥락막신생혈관억제에도 효과적이어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Lucentis는 Bevacizumab구조를 변형하여 안과적용도로 만들어진 공인된 제재지만 고가로 부담이 있었으나 최근에 보험혜택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초기발견 및 진단이 중요하므로 이전보다 중심부분이 휘어져 보이거나 중심시야에 검은 점 등이 보이는 등의 시력저하가 생긴다면 망막전문의가 있는 안과병원에 찾아가서 체크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예방적목적으로 항산화제복용, 썬글라스착용, 혈중콜레스테롤조절, 금연등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