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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 안산연세

[안산시민신문] 백내장과 녹내장의 이해
  • 안산연세안과
  • 2013-03-07
  • 4571

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1년 주요수술통계’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은 428,158건으로 33개 주요수술 건수 증 1위를 차지하였다. 연령대별 수술 건수로는 6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 수술이 다른 수술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백내장은 노년층에게 가장 흔한 질환으로 우리의 눈에서 렌즈 역할을 하는 투명한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 감소가 나타나며, 사물이 여러 개로 겹쳐 보이는 시력장애를 일으킴으로써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병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백내장으로 인해 수정체 핵이 단단해지면서 수정체의 굴절률이 증가함으로 인해 근시 상태가 되어, 잘 보이지 않던 신문이 갑자기 잘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백내장 증상으로 눈이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이다.

 

백내장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선천성 백내장, 연령이 증가함에 따른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에서 오는 노인성 백내장, 눈에 외상을 입어 생기는 외상성 백내장 등이 있다.

 

이렇게 다양한 백내장 중 노인성 백내장이 가장 많이 발병하므로, 백내장은 주로 노년기에 발생하지만, 선천성 백내장, 외상성 백내장과 같은 백내장도 있으므로 모든 연령에서 백내장이 생길 수 있다.

 

진료를 하다보면 백내장 환자에게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백내장 수술은 언제하면 되느냐?”이다. 일반적으로 백내장의 진행 속도는 더딘 편이므로, 백내장 수술은 일상생활에 어느 정도 불편을 느낄 때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백내장 수술을 너무 늦게 받게 되면, 딱딱해진 수정체를 초음파 유화술로 제거하기 어려워져 수술 방법이 복잡해질 뿐만 아니라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시력 회복 역시 늦어질 수 있다. 따라서 백내장이 의심되거나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수술 시기는 안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할 것을 권한다.

 

수정체가 혼탁해지고 단단해지는 백내장과는 달리 녹내장은 주로 눈 안의 압력, 즉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어 발병하게 된다. 시신경이 손상되는 과정은 안압이 상승하여 시신경이 눌려 손상되거나, 시신경으로 흐르는 혈류에 장애가 발생하여 시신경이 손상될 수 있다.

 

이러한 녹내장은 크게 급성 녹내장과 만성 녹내장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급성 녹내장은 안압이 급속도로 높아져 시력 감소, 두통, 구토, 출혈 등의 증상을 나타내지만, 만성 녹내장은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어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말기에 시야가 좁아지면서 답답함을 느끼게 되어 증상을 호소하며, 치료시기를 놓치면 실명에 이르게 된다.

 

이미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되지 않는다. 따라서 녹내장 치료의 목적은 녹내장의 진행을 늦추거나 멈추게 하는 것이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부모·형제 중 녹내장이 있는 분, 녹내장 위험인자를 보유한 분, 연령이 40세 이상인 분, 당뇨병·고혈압 등 전신혈관계 질환이 있는 분, 고도근시인 분, 편두통이 지속되는 분, 안압이 높거나 시신경유두이상인 분,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점안하거나 복용하는 분 등은 녹내장 정밀 검사를 통해 녹내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산연세안과 조영재 원장

주 소 : 안산시 단원구 고잔2동 540-16 신세기빌딩 5층

전 화 : 031-487-9077

 

원문 : http://www.ansansimin.com/webboard/bbs/board.php?bo_table=column_medi&wr_id=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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