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용 )

수술하기 전엔 근시만 9D가 넘어서 불편한 점이 많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안경을 쓰느라 안경을 벗은 현재의 내 얼굴을 내 눈으로 볼 수 없다는게 가장 슬펐다. 다른 안과

에서도 검사하고 일주일내내 어느 병원에서 해야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연세 안과

선생님들이 다들 엄청 꼼꼼하시고 친절하셔서 연세 안과에서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다.

수술할 때도 긴장은 되지 않았지만 후에 결과가 좋지 않을까봐 걱정이 많이 됐다. 하지만 수술

후 3일 째가 제일 아프대서 걱정이 많았지만 수술 직후부터 한 달 된 지금까지 통증이

느껴진 적도 없고 심지어 시리거나 아플 정도로 눈이 건조했던 적도 없다. 양쪽 눈 모두

근시와 난시를 합쳐 11D가 넘는 초고도근시 환자였지만 수술한지 한 달이 된 지금은 시력이 1.5가

됐다. 시력이 많이 안 좋아서 아마 0.9~1.0 정도 까지만 오를 것 같다고 하셨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게 나와서 정말 기쁘다. 라섹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10년 넘게 본 적 없던 내

추한 맨 얼굴을 선명한 눈으로 마주해야 한다는 것...... 어쨌든 안경 벗은 내 맨얼굴을 볼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세상이 이렇게 밝고 아름다운지도 몰랐다. 만약 한 달 전으로

돌아가도, 똑같이 연세 안과를 선택할 것 같다. 불편한 점이 전혀 없고 너무 좋당 연세

안과 정말 감사합니다♡♡